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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격증

#C4 2021 3회차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후기(+책 관련 정보)

2021 3회 차 정보처리기사 후기 (2021.08.14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시험)

선 요약

A. 비전공/직장인 2달 잡고 공부해서 여유롭게 붙은 점수로 합격 (80/100)

B. 노베이스 1달~1달 반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.

C. 책은 시나공, 수제비 둘 다 사면 좋고 꼭 하나만 사면 수제비 추천

1. 준비 기간 / 풀어본 기출

준비기간

단순 합격이 목적이라면 1달 정도 1일 3~4시간 공부로 필기는 딸만 한 것 같다.

풀어본 기출

기출은 개정 후인 2020년 이후 것만 2~3번 돌리며 오답 노트했다.

시험 바로 전 날 2019년 마지막 회 차 기출 연습 삼아 풀어봤다.

전자 문제집 cbt와 구매한 책으로 풀었다. cbt는 가장 최신 기출까지 정리되어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, 해설이 빈약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았다.

책은 확실히 해당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설이 있었다.

2. 책 추천(시나공과 수제비로만 풀었음)

시나공으로 아무 생각 없이 구매했다가, 수제비도 사버렸다.

개인적으론 시나공은 정석, 수제비는 실속 인 것 같다.

수제비는 분명 개정 후 기출인데도 책 내용으로 못 푸는 문제가 1 회차당 1~2문제 정도는 나왔다.

(특히 C언어 출력 결과 맞추기 문제가 그렇다. 참고로 2021년 3회차에는 C언어 출력 결과 문제가 3문제나 나왔다.)

물론 100문제 중 1문제는 큰 비중도 아니고 수제비는 분명 알차게 구성한 것 같지만,

나는 이해해야 외워지는 사람이라 종종 시나공 책을 펼쳐야 했다.

결국 전반적인 개념은 수제비로 익히고 중간중간 시나공에서 같은 개념을 찾아보았으며 공부했다.

기출문제 돌리면서 틀린 건 아예 그냥 시나공으로 봤다.

결론

처음 배우는 개념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둘 다 샀으면 좋겠지만 그건 회사 돈으로 책 사는 회사원들이나 괜찮을 것 같고

꼭 하나만 사야겠다면 수제비 추천함! 공부 가성비가 좋습니다.

p.s 이기적이나 등등은 안 사봐서 모른다.

3. 2021 3회 차 과목별 난이도?

2020 모든 회차보다 어려웠음

2021-1과 비슷

2021-2보다 쉬움

 

3.1 - 1과목 소프트웨어 설계(점수 : 18/20)

보기의 느낌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. (ex ~는 전혀 불가능하다. / ~ 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. 와 같은 극단적인 케이스)

두음법칙으로 암기한 부분은 안 나오고 그 두음 중 일부에 대한 상세 문제들이 많았다.

기출에서는 많이 겹치진 않았고 난이도 자체가 쉬웠다.

3.2 - 2과목 소프트웨어 개발(점수 : 12/20)

가장 어려운 과목이었다. 기출로 공부한 부분은 하향식-스텁 / 상향식-드라이버 이 정도 수준인데, 실제 기출은 <테스트 드라이버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?> 과 같이 더 상세해진 문제 위주로 나왔다.

수많은 개념들 중 일부만 집중적으로 2~3문제씩 몰아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다. (전반적으로 고르게 나오지 못 한 느낌)

기출에 없는 것도 많아서 고역이었다.

(+) 시험 전 날 오픈카톡방에서 어느 분께서 2019년 기출에 처음 본 문제들 많다고 풀어보라 추천했었는데... 거기서 나왔다! 감사합니다.

3.3 - 3과목 데이터베이스 구축(점수 : 18/20)

내용 자체도 어렵지 않았고, 이 시험 직전에 SQLD를 붙어서 딱히 어려운 점이 없었다.

다만 과목특성상 5초 안에 풀고 넘어가거나 평생 고민해도 모르거나이다.

3과목은 전반적으로 외울 것도 타 과목에 비해 적어 만인에게 효자 과목인 것 같다.

3.4 - 4과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(점수 : 16/20)

비전공자들이 많이 무너지는 과목이 아닐까 싶다.

나는 2과목이 너무 어려웠어서 별생각 없었는데, 다시 보니 4과목은 확실히 탄탄한 기초지식이 있어야 푸는 문제들이 찍어서 운 좋게 맞아줬다.

<프로그램이 실행되었을 때의 결과는?> 문제는 기출 하나에 1~2문제만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, 이번엔 총 5문제가 나왔다... (C 3개, JAVA 랑 Python 1개씩)

C는 책들도 그렇고 약간 어려우면 넘어가라는? 뉘앙스로 봤었는데 그나마 시나공에서 봐서 다행이지 3문제나 덜컥 낼 줄이야 싶었다..

그 외에도 네트워크 쪽 문제가 많아 주구장창 두음을 외우던 '우논시절통순기', '내공외제스자' 뭐 이런 건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.

3.5 - 5과목 정보시스템구축관리(점수 : 16/20)

내가 제일 걱정하던 과목이었다.

실제로 공부할 때 체감 난이도는 과목별로 5>>4>2>1>>>3 이었다.

1과목과 비슷하게 보기의 느낌으로 유추하는 문제 몇개와 오픈카톡방에서 문제 내주시던 분들 덕분에 도움이 되었다.

이 과목에서는 보기 4개 중 2개는 확실히 지우고, 남은 2개 중에 찍어서 맞은 게 많아서 다행히 점수가 잘 나온 것 같다.

솔직히 다시 보라면 이 과목만큼은 자신이 없다.

4. 기타 하고 싶은 말

사실 정보처리기사 개정 후는 실기가 넘사벽이라는 얘기가 많아서 무섭지만 또 10월까지 천천히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. 필기는 처음 공부할 땐 책 두께에서 쫄고 내용에 막막했지만 결국 하다 보니 감이 잡혔다. 반전공, 전공분들은 3일 전사 5일 전사도 많고 그냥 기출만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은 거 보니 확실히 깊이보단 양으로 싸울만한 것 같다. 그러니 나 같은 비전공자들도 기본 정도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너무 겁먹고 시작하지 말자.